
타미 아브라함은 194cm의 장신과 박스 안 움직임, 득점력을 앞세우는 센터포워드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으로 잉글랜드에서 성장한 뒤 AS 로마를 통해 세리에A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큰 체격 때문에 전형적인 타깃맨으로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조금 다르다. 상대 센터백을 등지고 계속해서 롱볼을 받아주는 것보다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찾아 움직이고 박스 안에서 크로스와 패스를 마무리하는 플레이에서 더 강점을 보인다. 특히 볼이 측면으로 이동했을 때 움직임이 좋다. 수비수의 시야에서 벗어난 뒤 니어포스트나 중앙으로 침투하며, 긴 다리를 활용해 상대보다 먼저 볼에 발을 갖다 대는 능력도 있다. 빠른 공격 상황에서는 장신 공격수치고 준수한 주력을 이용해 뒷공간으로 직접 침투할 수도 있다. 연계 플레이도 가능하다. 전방에서 공을 받아 동료에게 연결하고 다시 박스로 들어가는 플레이를 수행할 수 있지만, 해리 케인처럼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격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형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