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슐츠는 체코 카를로비바리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빅토리아 플젠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프로 초창기에는 비소치나 이흘라바, 오파바, 디나모 체스케부데요비체, 야블로네츠에서 임대 경험을 쌓으며 성인 무대에 적응했다. 이후 플젠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아 득점과 기회 창출을 동시에 책임졌으며, 2025년 8월 이적료 €750만에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을 오가며 득점에 기여했고 체코 국가대표팀에서도 공격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슐츠의 핵심 경쟁력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과 기민한 마무리다. 전형적인 볼 점유형 10번이라기보다는 전방 압박, 세컨드볼 회수, 박스 침투에 적극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다. 수비 라인 사이를 오가며 짧은 패스 조합에 관여하고, 상대 수비가 시선을 공에 집중하는 순간 후방에서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만든다. 오른발 슈팅과 빠른 원터치 연계가 장점이며 중앙 미드필더나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전술적으로는 전방 압박 강도를 유지하면서 공격진의 공간 점유를 보완하는 역할에 적합하다. 리옹에서는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격수로도 활용되며 포지션 유연성을 보여줬다. 다만 압박이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등지고 공을 지키는 능력과 장거리 볼 운반은 특출난 수준이 아니며, 정교한 장거리 패스로 경기 템포를 지배하는 유형도 아니다. 높은 활동량과 박스 침투를 활용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격 구조에서 가치가 커지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