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루카스 바스케스(34세)가 레버쿠젠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했다. 지난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된 그는 마드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오는 토요일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바스케스는 구단 발표를 통해 “레버쿠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레버쿠젠 출신이자 현 레알 감독인 사비 알론소, 그리고 과거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동료 다니 카르바할의 조언이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 단장은 “루카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10년 동안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엄청난 경험을 지닌 선수다. 그는 곧 우리 팀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로 떠난 뒤 대체자를 찾던 과정에서 이뤄졌다.
바스케스는 에스파뇰 임대를 제외하면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뛰었으며, 챔피언스리그 5회, 라리가 4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레알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면서 그의 입지는 좁아졌고, A매치 9경기에 나선 이 스페인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2시즌 전 무패 더블을 달성했지만 이번 여름 핵심 전력이 대거 이탈하며 리빌딩에 돌입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 프림퐁이 모두 프리미어리그로 떠났고, 요나탄 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사비 알론소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