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두 구단이 동시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내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6세 우루과이 국가대표 아라우호는 이번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여러 빅클럽 관심을 받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공격 가담 능력까지 갖춘 현대적인 풀백 유형으로 평가된다. 특히 왼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측면 공격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오래전부터 왼쪽 수비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루크 쇼가 반복적인 부상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대체자 확보 필요성이 커졌고, 새 감독 마이클 캐릭 역시 안정적인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내부에서는 아라우호가 강한 압박과 전진성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잘 맞는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스날 역시 최근 선수 상황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는 맨유와 첼시가 거론된다. 특히 첼시는 젊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 중심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아라우호 프로필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다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르팅은 아라우호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약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당장 매각 압박이 없는 만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바이아웃 전액 지급 대신 협상을 통한 가격 인하를 노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약 5000만~6000만 유로 수준 제안이라면 스포르팅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선수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상황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이름이 거론됐지만, 이미 수비진 뎁스가 충분한 만큼 현실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영입전은 맨유와 첼시의 경쟁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을 준비하는 맨유와 다시 유럽 정상 도약을 노리는 첼시 가운데 누가 우루과이 특급 풀백 영입전에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