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핵심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대체 자원으로 김민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이적설 핵심은 ‘스왑딜’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브레메르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면서, 유벤투스가 이를 활용해 김민재를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구단 CEO 다미앵 코몰리 역시 최근 “올여름 재정적 희생이 필요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브레메르, 안드레아 캄비아소, 케프렌 튀랑 등이 잠재적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레메르는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로 약 10개월 공백을 겪은 뒤 복귀했지만, 부상 이전 수준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잔부상 문제도 이어졌고, 선수 본인 역시 구단 상황을 인지하며 미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바이에른이 브레메르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유벤투스는 자연스럽게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재회 가능성이 큰 매력으로 거론된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스팔레티 체제에서 세리에A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하며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실제로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따라서 세리에A 복귀 가능성 자체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다만 유벤투스에는 명확한 조건이 있다. 바로 ‘완전 영입 불가’다. 챔피언스리그 수익 손실 여파로 재정 건전성 유지가 필수인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즉시 완전 영입하기보다 ‘임대 후 옵션 또는 의무 이적’ 구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시즌 회계 장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계산이다.
문제는 바이에른의 입장이다. 김민재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으며, 독일 챔피언이 단순 임대 형태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브레메르 영입이 우선순위로 떠오를 경우 협상 구조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바이에른-유벤투스 간 수비수 맞교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올여름 가장 흥미로운 대형 딜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