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팀을 유럽 대항전 무대로 복귀시켰고, 많은 비평가들에게서 찬사를 얻었지만 결국 11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낯설지 않은 첼시의 모습이다.
첼시 팬들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 배지를 따내고 미켈 아르테타 2.0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여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할 8명의 잠재적인 타겟을 소개한다.
세바스티안 회네스
바이엘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를 휩쓸어버리는 바람에 세바스티안 회네스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해낸 일이 완전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는 클럽을 맡은지 단 두시즌만에 슈투트가르트를 강등권에서 바이에른 뮌헨보다 앞선 2위로 이끌었다. 그가 막을수 없었던 팀은 사비 알론소의 레버쿠젠뿐이었다.
그는 감독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르후 귀라시와 데니즈 운다브로부터 각각 28골과 18골을 뽑아냈고, 3인 수비와 4인 수비를 혼합한 독특한 전술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회네스는 뮌헨의 관심에 맞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지만, 독일 밖에서의 프로젝트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이끌어낼수도 있다.
키어런 맥케나
맨유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던 시절 선수들은 그를 도움보다는 장애물이라고 느꼈지만, 그는 정식 감독을 맡은 후 명장모드가 발동되어 3부리그 소속이던 입스위치를 프리미어리그까지 끌어올리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맥케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밑에서 일했던 맨유로의 복귀에도 연결되고 있지만, 첼시 역시 그의 업적에 깊은 인상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입스위치에서 10골을 넣고 임대 계약을 마친후 첼시로 복귀한 오마리 허친슨을 통해 첼시와 간접적인 인연을 맺기도 했다.
뱅상 콤파니
콤파니가 이끌었던 번리가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잠시 미뤄두고 보도록 하자.
콤파니는 번리와 함께 챔피언쉽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는 리그의 그 어떤 팀들보다 많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최고의 축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는 첼시가 포체티노를 선임하기전 첼시의 감독 후보 최종 명단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승격후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졌지만 첼시는 그에게 큰물에서 놀아볼 기회를 다시 주는것에 여전히 흥미를 느낄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첼시가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
미켈
지로나는 정말로 이번 시즌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할것처럼 보였다. 결국 1,2위 자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차지로 돌아갔지만, 불과 2년전 승격에 성공해 지난 시즌을 10위에 마쳤던 팀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것은 감독 미켈의 공이 크다.
팀의 스쿼드는 라리가 3위를 차지할만큼 강력하지 못했지만 미켈은 다양한 도전에 영리한 전술을 시도하며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뤄냈다. 재정적으로 지로나는 첼시의 제안과 경쟁할 수 없을것이기 때문에 미켈이 관심을 보인다면 아주 간단한 거래가 될 수도 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구단주들이 토마스 투헬에게 다시 제안을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는 ‘젊고 진보적인’ 감독의 카테고리에는 더이상 들ㅈ 않지만, 투헬이 가진것은 첼시 팬들과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강한 유대감이며, 구단주들이 최근 겪고 있는 격랑을 헤쳐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투헬의 주가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강한 모습으로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회복했다. 독일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투헬은 첼시와의 재결합에 관심을 보일것으로 보이지만, 맨유의 감독직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데 제르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과 계약이 만료되었고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으로 시장에 나옸다. 그는 잉글랜드 축구를 휩쓸었고 브라이튼 팀이 마지막에 붕괴되어 시즌을 11위로 마차기 전까지 올 여름 엄청난 일을 해낼것처럼 보였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최고의 팀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데 제르비는 신중하게 다음 클럽을 선택하겠지만, 첼시의 구단주들은 그가 현재 첼시에 잘 맞는 감독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첼시는 지난 수년간 브라이튼을 거쳐간 선수들과 감독들을 다수 영입하며 ‘브라이튼 출신’에 대한 믿음을 보여왔지만, 그 믿음이 데 제르비에게까지 이어질지는 두고봐야한다.
루벤 아모림
아모림은 지난 2년동안 계속해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해서 무산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 CP의 감독인 그를 지켜보기만 했을뿐 직접적인 영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첼시의 보드진이 주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우승을 차지한 이번 시즌이 그들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을수도 있다.
아모림을 영입하는 팀은, 그것이 첼시든 아니든,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도 함께 영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교케레스가 아모림과 함께 일하기 위해 스포르팅에 합류했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의 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아모림의 새로운 클럽에서 다시 재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의 계약에는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있는데, 안타깝게도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1000만 유로의 할인 혜택을 받을수 없게 됐다.
세르히오 콘세이캉
FC 포르투의 콘세이캉은 현재 차비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는중이다. 전술적으로 그것은 바르셀로나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될것이고, 첼시는 그의 4-4-2 전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그는 이미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두번째로 성공적인 감독이며, 계약기간이 아직 4년이나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에 유혹을 받아들일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그가 포르투갈 리그에 합류하기 전에 이미 고려해본일이다. 그는 2017년 레스터 시티를 떠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대체자로 선임될뻔했던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