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윙어 안토니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됐다.
레알 베티스의 최우선 타깃, 안토니
레알 베티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첫 번째 제안은 맨유 측에 의해 거절되었으나, 최근 제출된 두 번째 제안이 구단의 요구에 가까워지면서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양측의 논의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안토니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베티스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안토니는 라리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재건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관심을 물리치고 베티스의 제안을 우선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 조건 및 맨유의 지원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주급 일부를 부담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나이티드가 임대 후 선수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알 베티스의 스포츠 디렉터 마누 파하르도는 현지 방송 Movistar+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 영입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그가 이번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수라는 점을 인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시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그의 커리어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안토니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안토니의 라리가 도전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임대를 통해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며, 라리가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자 한다.
레알 베티스는 현재 라리가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토니의 가세가 공격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안토니는 곧 레알 베티스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무대에 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