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루벤 아모림이 자신의 팀을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일요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이튼이 3-1로 승리하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의 혹독한 첫 시즌은 계속되고 있다.
아모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두 번 승리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이 상황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세요. 저에게는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세요. 이전 감독보다 더 많이 지고 있는 새로운 감독을 데려왔다는 것을 저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미 말했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제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저는 순진하지 않고, 우리가 현재를 버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헤드라인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우리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 헤드라인을 가져가세요.”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으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 골이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이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까? 우리에게는 훌륭한 경기장과 분위기가 있는데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