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RB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네네 도르젤레스의 미래 이적을 두고 초기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 출신의 네네 도르젤레스는 2021년 초 고향의 기다르스 FC에서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2년 반 동안 세 차례의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잘츠부르크 1군에서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적응 기간 동안에도 오스트리아 1부 리그에서 5골을 기록했던 네네는 이번 시즌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잘츠부르크는 팀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며 12월 펩 린더스 감독이 조기 경질되는 사태를 겪었지만, 네네는 이미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22세의 네네는 2024년 마지막 3경기에서 5개의 직접적인 골 기여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끌었다고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네네를 이적 후보 명단에 추가했으며, 1월 이적 시장이나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두 클럽 간 초기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적료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의 네네 영입 여부는 잘츠부르크의 요구 이적료에 달려 있다. 잘츠부르크는 레드불 축구 제국의 첫 번째 클럽으로, 2024년 1월부터 글로벌 축구 총괄 역할을 맡은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의 지휘 아래 운영되고 있다. 이 클럽은 젊은 재능을 육성하고 판매하는 전통이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리버풀의 도미닉 소보슬라이, 전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 등이 잘츠부르크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네 도르젤레스를 통해 이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