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클럽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2030년 6월 30일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게 됐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그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윙백과 공격 삼각편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눈부신 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일요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올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만료 예정이었던 그의 기존 계약은 클럽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두 개의 다른 클럽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드는 계약 체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새 계약을 맺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미 이 클럽에서 놀라운 순간들을 경험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축구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
그는 이어 “이곳에 온 지 4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나를 발전시켜준 코치들과 스태프들에게 매우 감사하며, 매일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확신한다. 미래는 정말 특별할 것이다. 팀을 돕고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젊은 공격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의 깜짝 사퇴 이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은 윌콕스는 “아마드의 발전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그의 볼 소유 능력, 다재다능함, 그리고 결단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핵심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는 아직 앞에 있다. 우리는 아마드가 그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고 클럽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