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29, 2026

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유죄… 프리미어리그 공식 발표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싸고 장기간 이어져 온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사건에서 중대한 결정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는 독립위원회가 맨체스터 시티의 9개 시즌에 걸친 중대한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리그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 역시 대부분 인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시즌의 재정 기준을 초과한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여러 시즌에 걸친 재정 운영을 조사해왔으며, 정확한 재정 정보 제공 여부와 수익 및 스폰서 관련 정보, 감독과 선수 보수, UEFA 재정 규정 준수 문제 등이 쟁점에 포함됐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가 진행한 조사 과정에서 구단이 충분히 협조했는지를 둘러싼 별도의 혐의도 제기됐다. 맨시티는 그동안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독립위원회의 판단은 구단에 불리하게 내려졌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맨시티의 징계 수위

독립위원회의 판단이 나오면서 이제 관심은 맨체스터 시티가 실제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로 이동한다. 현재 단계에서 특정 규모의 승점 삭감이나 강등, 프리미어리그 퇴출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독립위원회는 위반 내용에 맞는 제재를 결정할 수 있으며, 벌금이나 승점 삭감부터 매우 강력한 조치까지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에버튼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지만, 맨시티 사건을 이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에버튼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사건은 특정 기간의 PSR 기준 위반이 핵심이었던 반면, 이번 맨시티 사건은 여러 시즌에 걸친 재정 정보와 규정 준수, 조사 협조 여부까지 광범위하게 다뤄졌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모든 재정 규정 위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고정된 징계표가 마련돼 있지 않아 독립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승점 삭감과 강등 가능성이다. 규정상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다는 해석은 나오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맨시티의 강등이나 특정 규모의 승점 삭감이 결정됐다고 보는 것은 이르다. 마찬가지로 맨시티가 과거 획득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이 박탈될 것이라는 주장도 현재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독립위원회의 규정 위반 판단과 실제 제재는 별개의 절차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재정 규정 사건

이번 판결의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문제가 된 기간이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시기와 겹쳐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한 맨시티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유럽 축구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맨시티는 그동안 자신들을 둘러싼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다. 따라서 이번 독립위원회의 판단 이후에도 법적·절차적 공방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구단의 향후 대응과 가능한 항소 절차 역시 이번 사건의 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발표로 장기간 이어져 온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독립위원회가 9개 시즌에 걸친 중대한 재정 규정 위반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모두에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남은 핵심은 실제 징계다. 승점 삭감이 적용될지, 벌금 등의 제재가 내려질지, 혹은 그보다 강력한 조치가 결정될지는 향후 절차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