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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결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대수술은 성공적, 이적시장의 방향성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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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TRANSFER SUMMARY

2026-07-01 ~ 2026-09-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시장 현황

이적료 순 · 1개 구단 · 대상 이적 3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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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4 · OUT 9
총 지출1억 7,320만 유로
총 수입5,865만 유로
순지출+1억 1,455만 유로
IN4
카를로스 발레바
카를로스 발레바 브라이튼 → 맨유 완전 이적
이적료 7,590만 유로
시장가치 5,500만 유로
안드레이 산투스
안드레이 산투스 첼시 → 맨유 완전 이적
이적료 5,630만 유로
시장가치 4,000만 유로
유리 틸레망스
유리 틸레망스 아스톤 빌라 → 맨유 완전 이적
이적료 4,100만 유로
시장가치 3,000만 유로
칼 달로우
칼 달로우 리즈 → 맨유 자유계약
이적료 -
시장가치 20만 유로
OUT9
라스무스 호일룬
라스무스 호일룬 맨유 → 나폴리 완전 이적
이적료 4,400만 유로
시장가치 6,000만 유로
라덱 비텍
라덱 비텍 맨유 → 미들스브러 완전 이적
이적료 815만 유로
시장가치 600만 유로
토비 콜리어
토비 콜리어 맨유 → 웨스트브롬 완전 이적
이적료 350만 유로
시장가치 500만 유로
타일러 프레드릭슨
타일러 프레드릭슨 맨유 → 로잔-스포르 완전 이적
이적료 300만 유로
시장가치 300만 유로
제이든 산초
제이든 산초 맨유 → 무적 방출
이적료 -
시장가치 1,800만 유로
안드레 오나나
안드레 오나나 맨유 →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료 -
시장가치 1,000만 유로
카세미루
카세미루 맨유 → 인터 마이애미 자유계약
이적료 -
시장가치 600만 유로
알타이 바인디르
알타이 바인디르 맨유 → 셀타 비고 임대
이적료 -
시장가치 500만 유로
타이렐 말라시아
타이렐 말라시아 맨유 → 무적 방출
이적료 -
시장가치 400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원 개편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고, 동시에 활용도가 떨어진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선수단 구조를 바꾸는 데 집중한 여름이었다.

맨유는 이번 시장에서 총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미지 기준 총지출은 약 1억 7,320만 유로, 선수 매각을 통해 약 5,865만 유로를 회수하면서 순지출은 약 1억 1,455만 유로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34억6천만 파운드를 지출한 기록적인 시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작정 몸집을 키우기보다는 필요한 포지션에 자원을 집중한 움직임에 가까웠다.

발레바·안드레이 산투스·틸레만스, 사실상 중원을 새로 만들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중원이다.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선수는 브라이튼에서 데려온 카를로스 발레바다. 맨유는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온 발레바 영입을 결국 성사시키며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 발레바는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라 이적료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약 £60m의 기본 이적료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바 영입의 의미는 단순히 좋은 미드필더 한 명을 추가한 것 이상이다. 강한 피지컬과 활동량, 볼 운반 능력, 압박과 볼 탈취 능력을 갖춘 발레바는 맨유 중원에 부족했던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프리시즌에 당한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했고, 아스톤 빌라에서는 유리 틸레만스를 데려왔다. 발레바가 기동력과 수비 범위를 책임진다면 틸레만스는 경기 조율과 패스, 안드레이 산투스는 공수 양면의 활동량과 전진성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사실상 중원의 새로운 골격을 만든 셈이다. 발레바와 함께 틸레만스,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했다는 점에서도 맨유가 이번 여름 가장 먼저 해결하려 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골키퍼 보강과 함께 선수단 정리에도 속도

네 번째 영입은 골키퍼 칼 달로우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난 달로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면서 큰 비용 없이 골키퍼진에 경험을 추가했다.

방출 작업도 비교적 활발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나폴리로 이적했고, 라레 비테크 역시 미들즈브러로 떠났다. 토비 콜리어와 타일러 프레드릭슨도 각각 웨스트브롬과 로더럼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게 됐다.

제이든 산초, 안드레 오나나, 카세미루, 알타이 바이은드르 등도 팀을 떠나면서 기존 선수단의 정리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호일룬의 매각은 눈에 띈다. 높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합류했지만 결국 장기적인 공격진 구상의 중심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이번 여름 나폴리 이적으로 맨유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단순히 선수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선수단의 일부를 걷어내면서 스쿼드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까지 병행했다.

아쉬움은 남았다…풀백과 공격진 보강은 다음 과제로

물론 완벽한 이적시장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마감일까지 새로운 왼쪽 풀백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안토니 로빈슨과 다비드 라움, 아치 브라운 등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최종적으로 추가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공격진 역시 확실한 추가 보강 없이 시장을 마쳤다는 점은 시즌을 치르면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호일룬을 내보낸 상황에서 기존 공격 자원 가운데 부상이나 부진이 발생한다면 선수층 문제가 빠르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 맨유의 이적시장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해 목적이 상당히 선명했다.

많은 선수를 무작정 데려오기보다는 중원을 중심으로 팀의 구조를 바꾸는 데 자금을 집중했다. 특히 22세의 발레바와 안드레이 산투스를 확보하면서 현재 전력뿐 아니라 향후 몇 시즌까지 고려한 중원 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맨유의 2026 여름 이적시장, 평가는?

맨유의 이번 여름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중원 리빌딩’이다.

발레바라는 확실한 핵심 자원을 확보했고, 틸레만스와 안드레이 산투스까지 추가하면서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중원 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필요성이 떨어진 선수들을 상당수 정리해 선수단의 구조도 한층 간결하게 만들었다.

반면 풀백과 공격진에 남아 있는 물음표까지 모두 해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번 이적시장의 최종 평가는 새롭게 구성된 중원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적어도 방향만큼은 분명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가장 큰 약점이었던 중원부터 뜯어고쳤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선택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지를 확인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