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주를 앞두고 수비 보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리버풀로 임대 이적한 데 이어 알레한드로 발데의 거취까지 불투명해지면서, 구단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우호는 2027년 6월 30일까지 리버풀에서 임대로 뛰며, 계약에는 5,5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기간 동안 선수의 급여 전액도 절감하게 됐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연결되는 주요 수비수는 곤살루 이나시우, 카스텔로 루케바, 호르헤 살리나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나탄 등 5명이다.

최근 가장 비중 있게 거론되는 선수는 스포르팅의 곤살루 이나시우다.
25세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센터백은 왼발잡이 수비수라는 점에서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유형과 잘 맞는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수비진 왼쪽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는 센터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나시우는 후방에서 공을 운반하고 전진 패스를 시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나시우는 스포르팅과 2030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시장가치는 약 4,000만 유로로 평가된다. 일부 보도에서는 실제 이적료가 약 6,000만 유로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단계는 아니다.
특히 발데가 팀을 떠날 경우 왼쪽 수비진의 구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나시우 영입 필요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RB 라이프치히의 카스텔로 루케바 역시 바르셀로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루케바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왼쪽 수비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발데의 이적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5-26시즌 루케바는 분데스리가에서 총 2,177분을 소화했으며 1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한 명의 선수를 통해 센터백과 왼쪽 측면 수비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다만 RB 라이프치히가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아 실제 협상에서는 이적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세의 호르헤 살리나스는 미래를 위한 선택지다.
스페인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살리나스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7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의 스타일과 잘 맞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적 조건도 비교적 명확하다. 라싱 산탄데르는 살리나스의 계약에 1,6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해 둔 상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1,400만 유로에 선수 한 명과 추가 옵션을 포함한 제안을 보냈지만 라싱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아틀레티코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을 원한다면 빠른 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다른 후보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32세의 라포르트는 젊은 유망주라기보다 풍부한 경험을 즉시 제공할 수 있는 베테랑 센터백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5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최근 스페인 축구로 복귀했다.
현재 아틀레틱 클루브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라포르트는 최고 수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왼발을 사용하는 센터백이라는 점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조건과 부합한다.
이나시우나 루케바, 살리나스가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한 선택이라면 라포르트는 즉시 전력과 경험을 우선할 경우 검토할 수 있는 카드다.
공교롭게도 라포르트는 8월 27일 아틀레틱 클루브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통해 직접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예정이다.

나탄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영입 후보로 연결되고 있다.
브라질 출신 센터백인 나탄은 피지컬과 적극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나시우나 살리나스처럼 구체적인 협상 상황이나 이적 조건이 알려진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여러 후보를 동시에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거론되는 수준이며, 실제 영입 우선순위가 얼마나 높은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구단은 남은 이적시장 동안 보다 구체적인 조건을 비교한 뒤 최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