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쿤쿠는 빠른 방향 전환과 기술적인 볼 컨트롤, 공간 침투와 득점력을 결합한 2선 공격수다.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플레이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위치는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이다. 은쿤쿠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공격을 지휘하는 전통적인 No.10보다는 동료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직접 득점을 노리는 성향이 강하다. RB 라이프치히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움직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좁은 공간에서의 기술도 뛰어나다. 첫 터치와 방향 전환이 부드럽고 상대 수비수가 가까이 붙은 상황에서도 짧은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역습에서는 직접 공을 운반할 수도 있지만 볼이 없는 상태에서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더욱 위협적이다. 반면 전형적인 센터포워드와는 차이가 있다. 수비수를 등지고 롱볼을 받아내거나 제공권을 활용하는 타깃맨이 아니며, 측면에서도 터치라인을 따라 반복적으로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와는 다르다. 중앙과 하프스페이스를 자유롭게 움직일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