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이번 여름 가브리엘 마티넬리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브라질 공격수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날은 아직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대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모건 로저스 영입전에서는 첼시에 밀렸고, 현재까지 성사시킨 유일한 대형 거래는 피에로 인카피에의 임대 이적을 4,000만 유로에 완전 영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공격진에서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이미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여기에 최근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측면 공격수인 마티넬리 역시 매각 가능한 선수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세의 마티넬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에 그쳤으며, 현재 시장가치는 약 4,500만 유로로 평가된다.
마티넬리는 아스날에서 헌신적인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 적극적인 압박을 보여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지키기에는 공격 생산성과 경기 영향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스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마티넬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차기 행선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뉴캐슬이 거론되고 있다.

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티넬리와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구단 가운데 하나다.
마티넬리는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뛰는 활동량과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경기 태도를 갖췄다. 이러한 특징은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를 중시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와 잘 맞을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실제로 마티넬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는 기존 공격진에 다른 유형의 위협을 더할 수 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빈 공간을 공략하는 능력은 아틀레티코의 전환 축구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티넬리 역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라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출전 기회와 역할 면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경쟁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티넬리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맨유는 최근 몇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마티넬리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한다.
마티넬리는 리그 적응이 필요하지 않으며,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 지역을 오가며 활용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와 압박 능력 역시 맨유 공격진에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아스날이 직접적인 경쟁팀인 맨유의 전력 강화를 돕는 거래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아스날이 마티넬리를 매각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보다는 해외 구단과의 협상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가 실제 영입에 나선다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③ 유벤투스
유벤투스 역시 마티넬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으며, 다시 이탈리아 정상과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티넬리는 빠른 발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유벤투스 공격진에 부족했던 역동성을 더할 수 있다. 좌측에서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뒷공간을 공략하는 플레이도 세리에 A에서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상대적으로 경기 템포가 느린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마티넬리가 자신의 스피드와 움직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유벤투스가 아스날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선수를 매각하거나 임대 후 의무 이적과 같은 구조를 활용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④ 뉴캐슬
뉴캐슬도 측면 공격 보강이 절실한 구단이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앤서니 고든과 산드로 토날리를 떠나보냈으며, 추가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공격과 중원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마티넬리의 빠른 스피드는 에디 하우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전환과 역습 중심의 축구에 잘 어울릴 수 있다.
뉴캐슬은 상대 수비가 전진했을 때 빠르게 뒷공간을 공략하는 전술을 활용하는데, 마티넬리는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공간으로 침투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재정적인 여유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핵심 선수들의 매각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아스날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뉴캐슬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반대로 아스날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두 구단이 각각 상대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별도의 협상이나 선수 거래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스날과 결별 가능성 커진 마티넬리
마티넬리는 오랜 기간 아스날 공격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트로사르가 이미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아스날이 마티넬리의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가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활동량과 전술적 성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구단이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공격 옵션이 필요하고, 뉴캐슬은 즉시 전력감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나 협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아스날이 적절한 금액의 제안을 받을 경우 마티넬리의 이적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