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해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틀레티코에 큰 기회다. 물론 세계적인 스타인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높은 연봉과 계약 보너스가 필요하지만, 이적료 없이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은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영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33세의 살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경험과 리더십까지 갖춘 선수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떠난 뒤 공격진을 이끌 새로운 상징적인 스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살라가 가장 이상적인 후보로 떠올랐다.
리버풀에서 살라는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3골 94도움을 기록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골든부트)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생산성과 결정력은 여전히 유럽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이적료 부담이 없는 만큼 계약 보너스와 연봉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적료가 천문학적으로 치솟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자유계약으로 살라를 영입하는 것은 스포츠적·재정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술적으로도 살라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와 잘 맞는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뛰어난 왼발 마무리 능력은 물론, 빠른 역습과 공간 침투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능력을 자랑한다. 수비가 내려앉은 라리가 경기에서도 개인 능력만으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또한 살라는 단순한 득점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빠른 공격 전환 과정에서도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플레이는 아틀레티코 공격진 전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여러 리그에서 거액의 제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스페인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의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라리가는 여전히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무대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까지 모든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빅매치 해결 능력을 갖춘 살라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영입은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즈만이 떠난 자리를 메우고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아틀레티코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이라는 초대형 카드를 꺼낼 수 있을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