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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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자마자 구단주!’ 포돌스키, 40세 현역 마감 후 폴란드 클럽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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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포돌스키가 40세를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작별은 끝이 아니었다. 포돌스키는 은퇴 발표 직후 자신이 몸담았던 폴란드 구단 고르니크 자브제의 구단주가 되며 축구 인생 2막을 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최근 고르니크 자브제 지분 86%를 인수하며 사실상 구단 운영권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은퇴 직전 팀을 폴란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는 고르니크 자브제의 무려 38년 만의 트로피였으며, 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포돌스키에게 이번 선택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폴란드 태생으로 어린 시절 독일로 이주했지만, 고르니크 자브제는 오랫동안 자신의 ‘고향 클럽’으로 불러왔던 팀이다. 선수 생활 말미를 이곳에서 보냈고, 결국 마지막 경기 후 곧바로 구단 미래까지 책임지게 됐다.

포돌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은퇴 심경을 밝혔다.

“이제 끝이다.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축구는 내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랑과 열정, 그리고 거리와 경기장에서의 노력 그 자체였다”며 팬들과 가족,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팬들을 향한 메시지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이곳에서 내 축구 인생의 원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건 모든 것을 의미한다. 정말 영광이었다.”

포돌스키는 현역 시절 독일 축구 황금세대를 대표했던 공격수다.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쾰른,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활약했으며,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커리어 정점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포돌스키는 2014 FIFA 월드컵 우승 멤버로 독일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강력한 왼발 슈팅과 유쾌한 성격, 팬 친화적인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선수였다.

이제 포돌스키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뛰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사랑했던 클럽을 직접 이끌며 새로운 역사를 쓰려 한다. 선수에서 구단주로. 그의 축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Source
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