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의 마지막해에 접어든 유로 2024 스타들중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노려볼만한 선수들 5명

국제 토너먼트는 선수들의 경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쇼윈도 효과’의 훌륭한 예시이다.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유로 등은 선수들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디네세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2010년 월드컵에서 칠레를 16강으로 이끈 후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또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는 독일의 준결승 진출 후 슈투트가르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성공적인 이적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브라질의 파울리뉴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토트넘에서는 실패했다.

여기 12개월 안에 계약이 만료되는 유로 대회 선수들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 환영받을 만한 다섯 명을 소개한다.

조슈아 킴미히
29세의 조슈아 킴미히는 지난 금요일 독일의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9년을 보낸 그는 현재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으로, 그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회 시작 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킴미히는 기자들에게 “내 상황은 불확실하지 않다. 아직 1년의 계약이 남아있고, 현재 유럽 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나의 첫 번째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통계 웹사이트 FBRef에 따르면, 킴미히는 유럽 5대 리그 미드필더 중 어시스트, 슛 창출 행동, 진행 패스 및 주요 패스 부문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페데리코 키에사
페데리코 키에사는 그의 날이면 전광석화 같은 선수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괴롭힌 이탈리아의 윙어로,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기는 즐거움을 준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제노아 출신의 키에사는 유로 2024 후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의 에이전트 팔리 라마다니는 구단과 만나 그의 거취를 논의할 것이다.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10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한 키에사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나폴리, 로마, AC 밀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2023/24 회계연도 첫 반기 동안 807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하며, 그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피오렌티나 출신의 키에사는 어느 리그에서든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나단 타
바이에른 레버쿠젠의 거대한 센터백은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을 사상 첫 분데스리가 타이틀과 DFB-포칼 우승으로 이끌었다.

키 195cm의 이 수비수는 리그의 시즌 베스트 팀에 선정되었으며, 유로 2024에서 독일의 스코틀랜드 전 대승에 기여했다. 레버쿠젠에서 9시즌을 보낸 이 독일 국가대표는 이제 변화를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BRef에 따르면, 그는 유럽 5대 리그의 수비수 중 공중볼 승률, 차단된 패스, 완성된 패스, 득점에서 상위 15%에 속한다.

비록 여름 이적시장에서 빈센트 콤파니의 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의 품질을 고려할 때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주목받을 만한 선수다.

덴젤 둠프리스
인테르 밀란의 네덜란드 윙백 덴젤 둠프리스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1260만 파운드에 영입되어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로 2024에 출전 중인 둠프리스는 인테르와의 계약이 12개월 남아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어 리그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인테르는 그의 계약 연장을 낙관하고 있지만, 둠프리스는 지난해 이탈리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없었으나, 유로 2024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그를 프리미어 리그로 이끌 수 있다. 188cm의 둠프리스는 많은 프리미어 리그 팀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미켈 메리노
축구 팬들에게는 덜 알려졌을지 모르지만,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 선수 미켈 메리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8cm의 미드필더는 2016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고전했다. 그러나 2018년 1000만 파운드에 라 리가로 이적한 이후 스페인 최상위 리그의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노의 인상적인 활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의 계약에는 £52m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Opta에 따르면, 유럽 주요 리그에서 메리노보다 많은 듀얼을 승리한 선수는 없으며, 미드필더 중에서도 공중 경합 승률 99퍼센타일에 속한다.

2018년 뉴캐슬에서의 임대 생활 이후 프리미어 리그로의 복귀는 흥미로운 전망이 될 수 있다. 한편, 바이에른과 독일의 윙어 르로이 사네, 전 시티 에이스이자 바르셀로나 베테랑 일카이 귄도안, 우크라이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