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첫 미드필더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아탈란타 핵심 미드필더 에데르송 영입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단계까지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완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적료는 약 3800만 파운드(약 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옵션 300만 파운드가 포함된 구조이며, 양 구단 모두 세부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는 전망이 나온다.
맨유는 이번 여름 중원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는 카세미루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강한 압박과 수비 전환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새 감독 마이클 캐릭 역시 즉시 전력감 미드필더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에데르송은 한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주앙 고메스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맨유가 빠르게 협상 테이블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탈란타 역시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있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 메이저 클럽이 에데르송을 주시하고 있다”며 선수가 최근 경기에서 벤치에 머문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이적 가능성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강한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59회의 태클, 28회의 인터셉트, 수비 지역에서 62차례 볼 탈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강한 압박과 피지컬, 공수 전환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공격 전개 능력에는 의문부호도 존재한다. 현지 분석에 따르면 에데르송은 올 시즌 스루패스가 단 2개에 불과했고, 공격 지역 전개 수치 역시 카세미루보다 낮았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안전한 영입’보다는 다소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투자라는 시각도 나온다.
그럼에도 맨유는 가격 대비 효율 측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결됐던 1억 파운드급 미드필더들과 비교하면 훨씬 현실적인 금액이며,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을 대비한 즉시 전력감 확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편 맨유는 에데르송 외에도 카를로스 발레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등 추가 중원 보강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가장 가까워진 이름은 단연 에데르송이다. 마이클 캐릭 시대 첫 미드필더 영입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