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라이프치히는 2009년에 창단했지만, 독일 축구 정상까지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독일 전역의 많은 축구 팬들을 화나게 하기도 했다.
레드불 그룹의 일부인 라이프치히는 전 세계에 걸친 촘촘한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잘츠부르크나 뉴욕 등 다른 레드불 산하 구단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덕분에 축구 역사에서 매우 젊은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치히는 이미 선수 판매를 통해 엄청난 금액을 벌어들였다.
🔟 이브라히마 코나테 – 4,000만 유로 (→ 리버풀, 2021)
RB 라이프치히의 역대 9번째 최고 이적료 기록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다. 이 프랑스인은 2017년 유망주 시절 라이프치히에 합류해 점진적으로 성장했고, 이후 1군에서 주전 자리를 잡았다.
2021년이 되자 코나테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탄탄한 명성을 쌓았고,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코나테는 라이프치히에서 총 95경기에 출전한 뒤 팀을 떠났다.
9️⃣ 다요 우파메카노 – 4,250만 유로 (→ 바이에른 뮌헨, 2021)
코나테의 센터백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났지만,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마르셀 자비처를 따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이적료는 4,250만 유로였다.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 시절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고, 바이에른 이적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 체제에서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바이에른행에 합의하기 전, 유럽 다수의 빅클럽 이적설과 연결됐었다.
8️⃣ 모하메드 시마캉 – 4,500만 유로 (→ 알나스르, 2024)
모하메드 시마캉은 2021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이적해 왔으며, 당시 지불한 1,500만 유로의 값어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이 프랑스인은 라이프치히에서 모든 대회를 합쳐 12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24년 알나스르가 거액을 제시하자 깜짝 이적을 선택했다.
7️⃣ 티모 베르너 – 5,300만 유로 (→ 첼시, 2020)
티모 베르너는 2019-20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2020년 세계 축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5,300만 유로를 지불했지만, 그의 기량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대만큼 발휘되지 못했다.
데뷔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으나, 결국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2년 2,000만 유로에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6️⃣ 다니 올모 – 5,500만 유로 (→ 바르셀로나, 2024)
다니 올모는 RB 라이프치히 역사상 다섯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이적해 온 뒤 4년 동안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합쳐 148경기 29골을 기록했다.
유로 2024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시절 자국 아카데미에서 뛰었던 올모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5,500만 유로의 초기 이적료로 계약을 완료했다.
5️⃣ 크리스토퍼 은쿤쿠 – 6,000만 유로 (→ 첼시, 2023)
베르너 영입 실패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2023년 다시 RB 라이프치히를 찾아 6,000만 유로를 투자해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했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의 마지막 2년 동안 분데스리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총 170경기에서 70골 56도움을 기록한 채 팀을 떠났다.
4️⃣ 나비 케이타 – 6,000만 유로 (→ 리버풀, 2018)
나비 케이타는 큰 명성을 안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지만, 결국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선수다.
2018년 6,000만 유로에 리버풀로 이적했으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팀에서 뛰기보다 벤치와 치료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라이프치히 시절 빼어난 활약으로 리버풀 중원을 한 단계 끌어올릴 완벽한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2023년 베르더 브레멘으로 자유계약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3️⃣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 7,000만 유로 (→ 리버풀, 2023)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10대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 소보슬라이는 세계 축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큰 부상을 겪은 뒤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위협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2023년 그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를 투자했고, 소보슬라이는 라이프치히에서 약 100경기 미만 동안 20골 22도움을 기록한 채 팀을 떠났다.
2️⃣ 벤야민 셰슈코 – 8,500만 유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5)
슬로베니아 대표 공격수 벤야민 셰슈코는 2023년 자매 구단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 이후 아스널, 첼시, 맨유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기량을 더 갈고닦기 위해 독일에 한 시즌 더 남기로 결정했다.
팀은 라이프치히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셰슈코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결국 2025년 맨유가 8,500만 유로를 지불하며 그를 영입했다.”
1️⃣ 요슈코 그바르디올 – 9,000만 유로 (→ 맨체스터 시티, 2023)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2023년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그는 1년 전부터 세계 최고의 유망 수비수로 평가받았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4,000만 유로 미만으로 영입한 지 불과 2년 만에, 5,000만 유로 이상의 이익을 남기며 그바르디올을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