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아담 워튼을 차기 영입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맨유는 주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팰리스의 경기(0-0 무승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워튼의 활약을 직접 확인했다.
워튼은 이날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앙을 단단히 지키며 첼시에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은 맨유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넘버 6’ 자원에 대한 갈증을 다시금 자극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구단이 매각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대안으로 워튼을 최종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포지셔닝 능력을 들어 ‘뉴 디클란 라이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워튼은 지난해 블랙번 로버스를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으며, 합류 직후부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도 깜짝 발탁되며 가치를 높였고, 현재까지 팰리스에서 44경기에 출전해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번 여름 이적 성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팰리스는 이미 마르크 게히가 리버풀 이적에 근접했고, 에베레치 에제 역시 토트넘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워튼까지 내주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