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베테랑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33)의 거취가 겨울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SPORT와 TEAMtalk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가 모두 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여름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복귀 후 바르셀로나 내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신예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합류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안정적인 활약이 이어지면서, 그가 오랫동안 지켜온 ‘바르사 수문장’의 지위는 더 이상 확고하지 않다. 구단은 그가 이적을 요청할 경우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형태가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즉시 안정성을 원한다
맨유는 현재 세네 라멘스를 차세대 옵션으로 키우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검증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 필요하다. 테어 슈테겐은 유럽 무대에서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최고 수준의 수문장으로, 팀의 불안정한 수비 라인을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더십과 큰 경기 경험
뉴캐슬은 이미 여름에 골키퍼 보강을 완료했지만, 경험 많은 선수를 추가로 데려와 로테이션 경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상황에서, 테어 슈테겐의 ‘큰 경기 존재감’은 팀의 정신적 버팀목이 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내년 시즌 대비 카드
토트넘 또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현재 주전 골키퍼의 컨디션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테어 슈테겐의 합류가 팀 전반의 안정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 토트넘은 1월 임대 가능성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테어 슈테겐, 커리어의 갈림길
현재 33세인 테어 슈테겐은 전성기 시절의 절대적 반사 신경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유럽 정상급 빌드업 능력과 경기 조율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높은 연봉과 출전 기회의 감소는 이적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에게 이번 이적은 단순한 팀 이동이 아닌 ‘월드컵 복귀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독일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하는 그는 꾸준한 출전이 보장되는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무대가 그 해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테어 슈테겐의 향후 결정은 바르셀로나의 수비 재편뿐 아니라, 그의 커리어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맨유, 뉴캐슬, 토트넘—세 구단의 경쟁이 향후 몇 주간 유럽 축구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