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인터 밀란의 핵심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구단은 올여름 첫 공식 제안으로 6,000만 유로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직접 요청한 수비 보강의 최우선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AS를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 체제의 수비진 완성을 위해 바스토니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브라히마 코나테, 마크 쿠쿠레야, 베르나르두 실바, 덴절 둠프리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어왔지만, 무리뉴 감독은 센터백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스토니는 이러한 조건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7세의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갖춘 정상급 센터백으로 오랫동안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니코 슐로터베크가 부상으로 영입 후보에서 제외된 이후 바스토니가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으며, 선수도 스페인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우호적인 관계도 협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양 구단은 레전드 매치를 함께 개최하는 등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둠프리스 이적 협상도 같은 대화 창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밀란도 바스토니의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시즌 중 선수에게 향후 거취를 검토할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바스토니는 과거 바르셀로나와도 접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상황을 바꿔놓았다. 바스토니는 무리뉴의 프로젝트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다른 제안을 보류한 채 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터 밀란은 협상 과정에서 니코 파스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현금으로 이적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즉시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등록과 급여 총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일부 선수 매각을 진행해야 하며, 이후 바스토니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이 강력히 원하고 있는 바스토니 영입이 성사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수비진 개편을 사실상 완성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