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진은 대대적인 보강이 절실하다.
매 이적시장마다 작은 섬나라의 GDP만큼 돈을 쏟아붓고도, 첼시는 여전히 팀의 가장 큰 약점인 수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첼시의 수비와 골키퍼 포지션은 팀의 나머지 포지션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수준이 떨어진다. 브렌트퍼드 같은 팀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를 완전히 무너뜨린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면 그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올 시즌 블루스는 이미 6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FootballTransfers는 첼시가 문제 포지션을 해결하고 진정한 우승 경쟁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입할 만한 6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골키퍼: 밀레 스비라르
클럽 월드컵 PSG 결승전에서 로베르트 산체스는 첼시에서 두 번째로 빛난 선수였다. 그는 상대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며 첼시가 세계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그 경기에서 보여준 수준을 다시 구현하려면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산체스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골키퍼지만, 밀레 스비라르는 그런 걱정을 덜어줄 만한 확실한 선택지다.
26세 세르비아 국가대표 스비라르는 로마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빠른 판단과 뛰어난 반사신경, 그리고 골문에서의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그는 유럽 무대에서도 검증된 존재다.
실제로 FBref 통계에 따르면, 스비라르는 지난 시즌 8.5골을 ‘실점 방지’했으며 이는 유럽 5대 리그에서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 시즌에도 이미 1.9골을 막아내며 8위에 올라 있다.
문제는 그가 지난 7월 계약을 연장해 2030년까지 로마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결국 첼시가 그를 데려오려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케파 영입 때 이미 골키퍼 이적료 세계 신기록을 세운 첼시다. 토드 보엘리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라면, 그 정도 투자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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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예반 디우프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최고 유망주 골키퍼로 꼽히는 호안 가르시아를 비롯해 루카 셰발리에, 센네 라멘스 같은 25세 이하 재능들을 모두 놓쳤다. 이들은 모두 5천만 유로 이하 이적료로 팀을 옮겼지만, 첼시는 골키퍼 보강을 외면한 대가를 이제 치르고 있다.
예반 디우프는 이번 여름 랭스를 떠나 니스로 이적했고, 스비라르처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첼시가 그를 데려오려면 또다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는 결국 스스로 자초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디우프는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25세 세네갈 국가대표인 그는 지난 시즌 랭스에서 무려 14.6골을 ‘실점 방지’하며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단순한 반짝 활약 같지만, 니스에서도 이미 1.2골을 막아내며 5대 리그 20위에 올라 꾸준함을 증명하고 있다.
첼시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 바로 이런 안정감이다.

센터백: 네이선 콜린스
첼시는 수많은 센터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리바이 콜윌을 제외하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 부를 만한 선수가 있는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콜윌은 최근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과거의 폼을 회복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결국 첼시는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사실상 한 명이 아니라 두 명 이상 필요하다.
그 첫 번째 타깃으로 꼽아야 할 선수는 네이선 콜린스다. 24세, 키 1m93의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브렌트퍼드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으며 이미 실력을 입증했다. 그의 합류는 첼시 수비 라인에 당장 크기와 퀄리티를 동시에 더해줄 것이다.
콜린스는 공중볼 경합에서 탁월하며, 경기 읽기 능력도 뛰어나다. 그가 가세하면 첼시가 크로스와 컷백 상황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노출된 약점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센터백: 나탄
네이선에서 나탄으로 — 이름부터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이 브라질 출신 센터백은 첼시가 노려볼 만한 또 다른 옵션이다. 24세의 나탄은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팀을 콘퍼런스리그 결승(상대는 첼시)까지 이끌었다.
나탄은 피지컬이 탄탄하고 공중볼 경합에 강하다.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이번 여름에야 베티스에 완전 이적했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현실적인 수준에 있어 첼시가 충분히 지불 가능한 조건이다. 혹은 단순히 베티스에 파격적인 제안을 던져도 된다.
이런 유형의 수비수는 첼시의 수비 라인에 강력한 힘과 존재감을 더해줄 수 있다.
센터백: 우스만 카마라
때로는 수비 라인에 필요한 건 단순히 ‘큰 덩치’다. 압도적인 피지컬 존재감은 수비에서 엄청난 이점이 될 수 있으며, 버질 반 다이크만 봐도 그 효과를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첼시는 우스만 카마라를 고려해볼 만하다. 프랑스 출신 말리 국가대표인 그는 키 1m97(약 6피트 5½인치)에 달하는 장신으로, 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카마라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33회의 클리어링을 기록, 리그 최다이자 유럽 5대 리그 전체 7위에 올랐다. 여기에 태클과 인터셉트를 합쳐 13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위 12명의 클리어링 수비수 중 마르코 세네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더 매력적인 점은 그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는 것이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 사실상 헐값으로 데려올 수 있고, 동시에 다른 센터백 영입에도 투자할 수 있다.

센터백: 마크 게히
마크 게히의 능력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리버풀이 1년 가까이 집요하게 영입을 시도해 온 선수다.
게히는 2026년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라, 대부분은 그가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만약 첼시가 먼저 움직인다면 어떨까?
첼시는 1월 1일에 3,000만 유로를 제안해 팰리스가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대체자를 구할 시간을 줄 수 있다. 리버풀은 가격을 깎으려 할 것이지만, 첼시는 과감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무엇보다 게히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7세부터 21세까지 블루스에서 성장했고, 2018년 U-18팀으로 4관왕을 차지했으며, 2019/20 시즌에는 1군으로 EFL컵 두 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복귀는 ‘귀환 스토리’이자, 첼시의 불안한 수비를 단숨에 안정시킬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