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가 카보베르데 국가대표 골키퍼 보지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40세 베테랑 골키퍼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데이비드 베컴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보지냐는 포르투갈 2부리그 GD 차베스와의 계약이 지난 6월 30일 만료되면서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별도의 이적료 부담 없이 경험 많은 골키퍼를 데려올 수 있어 현실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보지냐가 주목받은 결정적인 계기는 월드컵 32강 아르헨티나전이었다. 카보베르데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3으로 패했지만, 보지냐는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끝까지 경기 안에 남겨뒀다. 그의 활약은 대회 최고의 골키퍼 퍼포먼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고, 경기 후 상대 선수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그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월드컵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MLS는 연봉 총액과 선수 등록 규정이 중요한 리그인 만큼, FA 신분인 보지냐는 구단 운영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영입 카드다. 고액 이적료 없이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는 점은 협상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이적설이 더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리오넬 메시와의 연결고리다. 보지냐는 월드컵에서 메시를 상대로 인상적인 선방을 펼쳤고, 이제는 그와 같은 팀에서 뛰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막아섰던 골키퍼가 이번에는 그의 뒤를 지키는 수문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성도 충분하다.
보지냐에게도 인터 마이애미행은 커리어의 마지막 대형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키프로스와 포르투갈 무대에서 오랜 시간 커리어를 쌓아왔고,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40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높은 반사신경과 경기 집중력을 보여준 만큼, 단기 계약 형태의 합류 가능성은 충분히 거론될 만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시즌 후반기 전력 구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베테랑 골키퍼 보강도 선택지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협상이 진전될 경우 보지냐는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메시와 함께 MLS 무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