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블라호비치가 다시 유럽 무대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부터 세리에A 득점 상위권을 달리며 유벤투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여전히 ‘빅클럽 이적설’의 한가운데에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루머가 아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유벤투스가 그를 잃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커지고 있다.
💰 재정난이 만든 딜레마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현재 연 1,200만 유로의 순연봉을 받고 있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이 금액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하지만, 급여 삭감이 전제 조건이다. 그러나 블라호비치 측은 “현재 수준 이하로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그의 잔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유벤투스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 이전에 매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 스팔레티 체제와 상반된 분위기
신임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블라호비치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격적인 전술 전환 속에서 그의 득점력은 더욱 돋보이고 있으며, 스팔레티 역시 “블라호비치는 팀의 미래”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선수 본인도 감독의 신뢰에 만족하고 있으며, 축구적으로는 유벤투스 잔류를 선호한다.
그러나 축구 외적인 문제, 즉 재정 구조와 연봉 협상은 여전히 벽으로 남아 있다. 계약이 결렬될 경우, 블라호비치는 2026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어 상황은 유벤투스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 빅클럽들의 대기 행렬
이 상황을 주시하는 구단들은 많다. FC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블라호비치를 유력한 후보로 평가한다. 토트넘, 첼시, 바이에른 뮌헨 또한 유벤투스의 재정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향후 이적시장 움직임을 준비 중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확보하지 못한 채 주전 공격수를 잃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따라서 2026년 이전 매각 혹은 대형 연봉 삭감 재계약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로 꼽힌다.
⚖️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블라호비치는 현재 팀 내에서 절대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재정적으로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의 미래는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그는 세리에A를 떠나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유벤투스는 그를 잃는 순간, 다시금 공격력 재건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블라호비치의 미래는 돈과 야망의 균형에 달려 있다.
그가 ‘유벤투스 부활의 상징’으로 남을지, 혹은 ‘다음 세대의 스타’로 유럽의 빅클럽으로 향할지는, 이번 겨울 협상 테이블 위에서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