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구단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목표로 스페인 대표 측면 수비수를 데려오려 하며, 약 4천만 유로(약 590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영입 추진은 팀의 왼쪽 수비 라인을 완전히 개편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비 갈란의 계약 만료와 마테오 루게리의 기대 이하 퍼포먼스 이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꾸준한 수비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겸비한 선수를 찾고 있다.
쿠쿠레야는 현재 첼시에서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그는 전술적 유연함과 활동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왼쪽 풀백과 윙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러한 다재다능함이 시메오네식 압박 전술에 이상적으로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첼시는 쿠쿠레야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그가 합류한 이후 구단은 클럽 월드컵과 UEFA 컨페더레이션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첼시는 향후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며, 아틀레티코는 이 ‘과도기’를 협상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스페인 복귀 가능성 역시 쿠쿠레야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헤타페와 바르셀로나 시절을 거치며 라리가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마드리드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아틀레티코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 예정인 하비 갈란을 대체할 확실한 자원을 찾고 있으며, 쿠쿠레야를 “2026–27 시즌의 첫 번째 핵심 보강”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단순히 측면 수비 강화를 넘어, 공격 빌드업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구단의 구조적 전략으로 평가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대형 수비수 영입에 신중한 사이, 아틀레티코는 비교적 합리적인 이적료로 라리가 정상권 경쟁력을 되찾을 기회를 노린다. 첼시와의 협상은 쉽지 않겠지만, 구단은 시간을味方(미카타·아군)으로 삼아 협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국 핵심은 2026년 여름이다. 쿠쿠레야의 시장가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오고, 첼시가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확보하는 시점이 된다면, 이 거래는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가 다시 한 번 “전투적인 라인이 살아있는” 아틀레티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은 쿠쿠레야의 결단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