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팅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와 미켈 아르테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스널에게 ‘큰’ 윈도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현재까지는 새로운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어 영입을 망설이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마르틴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5100만 파운드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는 조르지뉴의 대체 자원이다. 하지만 알려진 £3억 예산 중 일부는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토마스 파티가 자신이 주급 20만 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놀라운 주장 때문이다. 아스널은 이러한 황당한 계약 연장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번 주 전방위적인 영입 타진에 나섰다.
다음은 현재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명의 미드필더들이다.
마르크 카사도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와 1군 내 경쟁 심화로 인해 떠밀리듯 이적 후보에 오른 자원이다. 2024–25시즌 라리가 20경기 선발 출전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프렌키 더용의 잔류와 마르크 베르날의 복귀가 그의 입지를 약화시켰다. 아스널은 이미 바르셀로나 측에 공식적인 이적 문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르테타는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어울리는 유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레알 마드리드)
이 리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름이지만 현실성은 가장 낮다.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는 여전히 카마빙가의 포지션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추아메니, 발베르데 등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아스널은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할 수 있지만, €50m 정도면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레알은 이적에 전혀 열려 있지 않다.
워렌 자이레-에머리 (PSG)
티에리 앙리조차 “한계가 없다”고 극찬했던 프랑스의 신성은 리그에선 23경기를 선발로 소화했지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고작 66분만 뛰었다. PSG는 매각 의사가 없지만, 아스널·바이에른·바르셀로나가 탐색적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도 경쟁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입지 변화에 따라 전환점이 찾아올 수 있다.
루시앙 아구메 (세비야)
인테르에서 이적한 지 불과 1년 만에 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캉테’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활동량과 수비적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 세비야는 £20m을 원하지만, 재정 악화로 인해 실제 협상은 더 낮은 선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 입장에선 현실적이고 즉시 투입 가능한 옵션이다.
파블로 바리오스 (AT 마드리드)
클럽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다시금 주목받은 자원이다. 시즌 내내 시메오네의 중원 핵심으로 기용되었고, 리그 내에서는 콘어 갤러거를 밀어내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100m(£85m)의 릴리스 조항을 고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는 않다.
아유브 부아디 (릴)
리스트에서 가장 어린 자원이지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6세에 유럽 대회 최연소 선발 출전을 기록했으며, 이후 레알 마드리드전, 유벤투스전까지 지배력 있는 활약으로 주가를 급등시켰다. 아스널, 첼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대형 클럽이 모두 추적 중이며, 성숙도와 공수 전환 능력에서 이미 성인급이라는 평가다.
아담 워튼 (크리스탈 팰리스)
21세의 나이에 이미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로 완성형에 가까운 자원이다. 볼을 갖고 있는 시간과 그 여유, 전방으로의 볼 운반 능력은 아르테타가 원하는 특성에 부합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경쟁이 걸려 있는 만큼, 아스널 이적은 단기적으로 출전 시간을 줄이더라도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아스널)
클럽 내부 유망주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미드필더 본연의 역할로 성장했지만, 아르테타는 최근 좌측 풀백 겸용 옵션으로도 그를 실험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을 구성할 자원으로, 외부 영입보다는 내재적 육성 전략에 부합한다.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 (브렌트포드)
팬들에게는 가장 기대감이 낮은 카드다. 31세로 즉시전력 백업용 자원이며, 출전 보장보다는 벤치 깊이를 위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적 밸런스를 안정시키는 데는 적절한 자원이다.
더글라스 루이스 (유벤투스)
지난해 여름 £42m에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세리에A에서 단 516분만 출전한 그는 이미 팀 내에서 자리를 잃은 상태다. 유벤투스는 €40m(£34m)선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EPL 경험이 풍부한 루이스는 아르테타의 로테이션 혹은 조력자 역할로 이상적인 자원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