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 시장 타깃이었다는 사실이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로 드러났다. 그러나 맨유는 끝내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고 영입을 포기했다.
올 시즌 맨유는 골키퍼 포지션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안드레 오나나는 태도 문제와 부진으로 인해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됐고, 알타이 바인다르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여기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2,000만 유로에 영입한 산네 라멘스는 맨체스터 시티전(0-3 패)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골키퍼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로마노는 “7월 돈나룸마 에이전트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통화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맨유는 3,000만 유로+옵션 500만 유로의 이적료와 높은 주급이 재정 상황, 급여 구조, 내부 계획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돈나룸마는 결국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설득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시티는 원래 2026년을 겨냥해 돈나룸마 영입을 계획했지만, 그가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잠재적 ‘가성비’ 영입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최근 시티전에서 돈나룸마는 브라이언 음부에모의 슈팅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