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여름 다시 한 번 해리 케인 영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언론 빌트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계약에 방출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올겨울 안에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 5,670만 파운드(약 950억 원)에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32세의 케인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4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복귀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은 힘을 얻고 있다. 케인은 특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앨런 시어러의 통산 득점 기록(260골)을 깨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그는 토트넘 시절 올린 213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이미 올여름 공격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벤저민 셰스코, 브라이언 음부에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했지만, 케인의 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로 검증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 내부에서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쟁 구단도 존재한다. 케인의 친정팀 토트넘은 2023년 바이에른으로 이적시킨 과정에서 ‘우선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만약 이 조항이 발동될 경우 재영입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 구단주 루이스 패밀리는 지속 가능한 성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팬들과 언론은 케인 복귀가 클럽의 야망을 증명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우승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을 들어 올리며 독일 무대에서도 트로피를 쌓았다. 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미완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번 방출 조항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