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던 스포르팅 CP의 주장 모르텐 휼만이 올여름 비교적 현실적인 조건으로 팀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랜스퍼스 팟캐스트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휼만이 지난 이적시장에서 보였던 모범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차기 이적에 있어 협조적인 입장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휼만은 2025년 여름 스포르팅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주요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루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재회를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핵심 전력 유출을 원치 않았고, 아스널로 빅토르 요케레스를 내준 직후였던 만큼 추가 매각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시 스포르팅은 휼만의 바이아웃 조항인 8000만 유로를 고수하며 사실상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맨유는 이 금액을 과도하다고 판단해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고, 휼만 측은 내부적으로 5000만 유로 선이 합리적인 평가라고 느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떠나면서 휼만은 맨유 미드필더 후보군에서 다소 뒤로 밀린 상태다.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애덤 워튼 등이 더 우선적인 타깃으로 검토되고 있지만, 휼만에 대한 구단 내부의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은 휼만이 지난여름 이적을 요구하거나 구단에 압박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과거 요케레스 사례와 유사한 합의 구조로 이어졌으며, 휼만이 원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실적인 조건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트랜스퍼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세르지우 크리티나스는 스포르팅이 휼만에게 바이아웃 조항 전액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휼만이 팀의 리더이자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입장을 존중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모르텐 휼만은 요케레스와 유사한 ‘비공식적 합의’를 바탕으로, 스포르팅의 협조 속에 커리어 다음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맨유를 포함한 유럽 빅클럽들이 다시 한 번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