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를 잠재적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 최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와 팀 개편을 이유로 아라우호를 약 5,000만~6,000만 유로 선에서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첼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는 배경이기도 하다.
리버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온 코나테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현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월부터는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핵심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지연해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루과이 대표 수비수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히 주전 자리를 지켜온 선수로, 공중볼 장악력과 1대1 대인 방어 능력이 강점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추구하는 강한 압박과 안정적인 빌드업 축구에도 잘 맞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만약 리버풀이 아라우호를 영입한다면, 코나테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풀이 아라우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와 토트넘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의 이탈 이후 수비진 재편이 필요하고,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수비 뎁스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여름, 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라우호를 둘러싼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코나테와의 재계약이다. 하지만 협상 상황이 지지부진한 만큼, 아라우호와 같은 검증된 수비수를 조기 확보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문제로 인해 거액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양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경우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리버풀이 아라우호 영입에 성공한다면 단순한 수비 보강을 넘어 장기적인 수비 라인의 안정을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협상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코나테의 이탈이 현실화되는 순간 리버풀은 뼈아픈 공백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올겨울 혹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리버풀 수비진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