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마크 게히(Marc Guehi) 영입에 본격 착수했다. 구단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계약이 2026년 여름 만료되는 점에 주목하며, 자유계약 신분으로 그를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Fichajes)’에 따르면, 레알은 이번 영입을 ‘전략적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게히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선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미 내년 1월부터 게히 측과 프리 계약(pre-contract) 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라인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클럽은 중·장기적으로 팀의 수비를 이끌 새로운 중심축을 찾고 있다. 25세의 게히는 이러한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게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센터백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그의 수비 집중력과 빌드업 능력이 “현대 축구의 이상적 센터백 프로필”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내부 스카우트 리포트에서도 그는 ‘포스트 뤼디거 세대의 핵심’으로 지목된 상태다.
게히 영입의 또 다른 장점은 재정적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경우, 이적료를 절감하고 그만큼 연봉이나 보너스, 적응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 이는 재정적으로 신중한 운영을 중시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체제의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경쟁은 존재한다. 리버풀과 FC 바르셀로나 역시 게히의 상황을 주시 중이며, 선수 측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클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이미 선수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베르나베우에서의 장기적 성장 플랜”을 제시한 상태다.
만약 이 영입이 성사된다면, 레알은 공격에서 음바페·벨링엄의 세대교체에 이어 수비 라인에서도 미래를 보장받게 된다. 게히는 당장 주전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동시에, 향후 10년간 팀의 중심을 맡을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장 마크 게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가 라리가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