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 에브누탈리브(Younes Ebnoutalib)는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독일·모로코계 중앙 공격수로, 독일 지역 유소년팀과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독일로 돌아와 FC 기센에서 뛰었고, 2025년 1월 엘버스베르크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5-26시즌 분데스리가2 전반기에 17경기 12골을 기록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고향 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득점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회복 후 맞이한 2026-27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리그 첫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최전방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6년 9월 독일 성인 대표팀에도 데뷔했으며 프랑크푸르트와의 계약은 2031년 6월까지다.
에브누탈리브의 핵심 장점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상대 수비수의 어깨 너머로 공간을 살피며 오프사이드 라인을 조절하고, 동료가 패스를 넣는 순간 짧고 날카롭게 움직여 슈팅 각도를 확보한다. 2026-27시즌 초반 득점에서는 오른발 마무리와 헤더를 모두 보여줬고, 수비가 밀집한 지역에서도 볼을 발 가까이 두고 한두 번의 터치로 슈팅하는 장면이 특징적이다. 장신의 체격을 활용해 센터백과 접촉하며 공을 지켜내거나 크로스를 공격할 수 있으며, 최전방에서 수비수를 묶어 두어 2선 공격수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공식 리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첫 6경기에서 슈팅 18개, 최고 속도 시속 33.45km를 기록해 단순히 골문 앞에서 기다리는 공격수만은 아니다. 다만 공격 전개 전반을 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형 스트라이커라기보다는 빠른 침투와 마무리에서 가치를 발휘하는 전형적인 9번에 가깝다.
전술적으로는 양쪽 윙어가 박스 안으로 빠르게 공을 공급하고 공격형 미드필더가 세컨드볼을 지원하는 구조에서 가장 위협적이다. 상대 센터백 사이에 위치해 수비 라인을 뒤로 밀어내고, 측면 크로스나 낮은 컷백에 맞춰 니어포스트와 페널티스폿 사이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활용할 수 있다. 수비 시에는 전방 압박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넓은 지역을 지속적으로 추격하는 능력이나 중원까지 내려와 정교하게 패스를 조율하는 역량은 박스 안 득점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검증됐다. 제공권 역시 신장만으로 압도한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위치 선정과 타이밍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2026년 초 무릎 인대 부상 이후 복귀한 만큼 반복적인 스프린트와 고강도 출전 속에서 경기력을 유지하는지가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2부리그에서 보여준 높은 득점 효율을 분데스리가에서도 꾸준히 재현하고, 압박 상황에서 연계 플레이의 안정성을 높인다면 현대적인 골잡이로서 활용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