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흐디 타레미는 영리한 오프더볼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을 갖춘 이란의 센터포워드다. 폭발적인 스피드나 압도적인 피지컬에 의존하기보다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공격수다. 타레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활용 능력이다. 상대 센터백 사이에 고정되어 있기보다 상황에 따라 측면이나 2선으로 내려와 패스에 관여하고, 동료가 공을 전진시키면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가 마무리 위치를 잡는다.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투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연계 플레이도 좋은 편이다. 전방에서 공을 받은 뒤 무리하게 돌아서기보다 가까운 동료에게 원터치로 연결하고 다시 공간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자주 사용한다. 포르투 시절에는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담당했다. 박스 안에서는 경험이 돋보인다. 수비수와 정면으로 힘을 겨루기보다 움직임을 통해 한발 먼저 공간을 차지하며, 컷백이나 낮은 크로스를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좋다. 페널티킥에서도 오랫동안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다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성기와 비교해 기동력과 폭발력은 떨어졌다. 현재는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공격수라기보다 움직임과 판단, 기술로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베테랑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