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미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오바니 레이나(22)를 영입했다. 이번 이적으로 레이나는 여름 다섯 번째 신입생이 됐으며, 도르트문트에서 여섯 시즌을 보낸 뒤 묀헨글라드바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총 700만 유로(약 103억 원)로 알려졌다. 구조는 기본 400만 유로에 쉽게 달성 가능한 보너스 300만 유로, 그리고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 당초 도르트문트는 1,000만 유로를 요구했으나,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과 출전 시간 부족으로 협상 끝에 금액이 낮아졌다.
레이나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26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이 24분에 불과했고, 2골을 기록했다. 한때 4,200만 유로까지 치솟았던 그의 시장 가치는 현재 700만 유로까지 떨어진 상태다.
묀헨글라드바흐 스포츠 디렉터 롤란트 피르쿠스는 “레나는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젊고 잠재력이 크다. 우리는 그를 오래 지켜봤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이나 역시 “묀헨글라드바흐는 훌륭한 클럽이다. 이적이 성사돼 매우 기쁘며 새로운 도전과 팬들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세리에A 파르마의 경쟁을 제치고 레이나를 데려왔다. 레이나는 미국 대표팀 동료이자 뉴욕시티FC 아카데미 시절부터 함께한 조 스칼리와 재회하게 됐으며, 도르트문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선택의 요인이 됐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레이나는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147경기 19골 18도움을 기록했으며, 요나스 호프만(2016년), 마티아스 긴터(2017년)에 이어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커리어 반등을 노리는 세 번째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