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바이에르 레버쿠젠의 네덜란드 출신 윙백 제레미 프림퐁(24)을 이적료 £2,950만에 영입하며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림퐁은 샤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의 2023–24시즌 무패 리그 우승과 트레블 도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이적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팀 이탈 이후 리버풀이 공격적인 측면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단행한 영입이다. 프림퐁은 주로 오른쪽 윙백 또는 풀백으로 뛰며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낮고 빠른 크로스 능력을 강점으로 한다. 드리블과 공간 침투 능력도 뛰어나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공격 전술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입단 인터뷰에서 프림퐁은 “리버풀 팬 여러분, 저는 모든 에너지와 헌신을 다할 것입니다. 함께 우승하고, 함께 축하합시다. 절 받아주셔서 감사하며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주로 활약했던 레버쿠젠의 3백 시스템과는 달리 리버풀은 보다 유연한 포메이션을 활용해왔기에, 프림퐁의 전술적 배치는 아직 불확실하다. 모하메드 살라와의 공존 여부도 관심사다. 살라의 백업 혹은 우측 윙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2025–26시즌 중반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살라가 팀을 비울 경우 프림퐁의 입지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프림퐁은 네덜란드 국적이지만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내 ‘홈그로운’ 자격을 충족한다. 2019년 셀틱에서 프로 데뷔 후 2021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통해 프림퐁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레드 유니폼을 입은 프림퐁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