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에 또 한 번의 대형 이적설이 등장했다. 올랜도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보도다.
현지 이적시장 전문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플로리다 연고 구단은 최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스포츠 디렉터 리카르도 모레이라가 직접 마드리드를 방문해 선수 측과 구단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관심이 아닌 실질적 영입 시도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올랜도 시티의 목표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즈만 역시 유럽 커리어를 정리한 뒤 미국 무대로 향하는 선택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오래전부터 미국 스포츠 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이번 협상에서 올랜도가 갖는 가장 큰 무기는 MLS 특유의 ‘디스커버리 권리’다. 이는 특정 해외 선수에 대해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는 제도로, 올랜도는 그리즈만에 대한 해당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MLS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 경우에도, 공식 제안은 반드시 올랜도를 통해야 한다.
이는 과거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던 루머와는 다른 양상이다. 올랜도는 재정 구조와 샐러리캡 규정을 고려한 구체적 플랜을 마련한 상태로 알려졌다. 2018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아틀레티코의 상징적인 공격수인 그리즈만을 팀의 새로운 얼굴로 삼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수로서 여전히 팀 전술의 핵심이다. 따라서 즉각적인 이탈 가능성은 낮지만, 커리어 후반부의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는 MLS 역사상 또 하나의 상징적 영입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과거 카카가 올랜도 시티의 상징이 됐던 것처럼, 그리즈만은 구단 브랜드 가치와 리그 흥행 측면에서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협상은 양측 모두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랜도 시티는 이번 영입을 통해 북미 무대에서의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까지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