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LAFC가 손흥민이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 즉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33세인 손흥민은 올여름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그의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자동 발동하며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완전한 재계약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랑크는 손흥민의 클럽에 대한 헌신과 지난 10년간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주장직을 유지할지는 확언을 피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선수”라며 “결정은 5~6주 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 그러나 ESPN은 사우디 측의 관심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전하며, 이번 여름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곧 열리는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팀은 8월 3일 서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유럽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한국 내에서 손흥민이 갖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구단 입장에서도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토트넘에서의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래 45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98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결국 MLS 무대 도전을 택할지, 혹은 토트넘에 잔류할지, 향후 몇 주간 그의 결정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