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충격적인 유럽 무대 탈락 이후 중대한 기로에 섰다. 세리에A 선두이자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이었던 인터 밀란은 16강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에 무릎을 꿇으며 조기 탈락했다.
1차전 노르웨이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홈에서도 1-2로 다시 패배했다. 전력상 우위가 예상됐던 인터로서는 뼈아픈 결과다.
이번 탈락은 단순한 스포츠적 실패를 넘어 재정적 파장까지 동반할 전망이다. 유럽 대회 상금과 마케팅 수익 감소는 여름 이적시장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주요 자원 매각’ 가능성이 빠르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구단의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이적설 중심에 섰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이름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다. 왼발 센터백으로서 희소성을 갖춘 그는 여러 빅클럽이 주목하는 수비 자원이다. 바르셀로나는 장기적 수비 보강 카드로 그를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데리코 디마르코 역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격 가담 능력과 정확한 킥이 강점인 윙백 자원으로, 잉글랜드 상위권 팀들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중원에서는 니콜로 바렐라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된다. 활동량과 압박, 전개 능력을 모두 갖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대상 중 하나로 전해진다.
공격진에서는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핵심 매물로 분류된다. 두 선수 모두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재정적 균형을 위해 제안이 올 경우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터 밀란은 당장 스쿼드 해체를 고려하는 상황은 아니다. 세리에A 우승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리그 타이틀 수성은 최우선 과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형 제안이 들어올 경우, 구단은 재정 안정과 장기적 구조 재편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보되/글림트전 탈락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이는 인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게 만든 사건이다. 올여름, 이탈리아 거함은 시험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