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재임대라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6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하는 대신, 한 시즌 더 임대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완전 영입을 목표로 하는 구조다.
래시포드는 최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는 라민 야말과 하피냐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이는 현재 그의 팀 내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최근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며, 한지 플릭 감독 역시 래시포드를 계속 기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맨유가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재임대’ 형태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이번 여름 일부 금액을 지급하고, 2027년 완전 영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상 중이다.
래시포드의 기록 자체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약 97분당 1골이라는 높은 득점 효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서는 14경기 4골로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도움 수치는 팀 내 상위권에 해당하며 공격 전개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포지션 경쟁이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지만,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를 최전방 해결사로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뉴캐슬전에서도 레반도프스키 대신 페란 토레스가 투입됐으며, 이는 래시포드가 주전 스트라이커 옵션에서 밀려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그는 현재 라민 야말과 하피냐와의 측면 경쟁 구도에 놓여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어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는 팀 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 중 동료들의 득점 장면에서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활용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결국 래시포드의 미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의 조건을 수용할지, 그리고 선수 본인이 현재 역할을 받아들일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