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가 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선수 판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마는 현재 9천만 유로가 부족한 상태이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허용하는 3년간 최대 적자 폭(6천만 유로)을 맞추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프리드킨 구단주 체제가 2020년 시작된 이후 적자를 줄여왔지만, 여전히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구단은 경기 수익, 중계권료, 대회 상금, 스폰서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을 늘려야 한다. 특히 1,200만 유로 규모의 리야드 시즌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만큼, 새로운 메인 스폰서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유로파리그에서 깊이 진출하고 세리에A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것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다른 수익원이 충분치 않을 경우, 로마는 1월과 내년 6월 전까지 핵심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 이미 올여름에도 미드필더 마누 코네가 인터 밀란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구단이 직접 개입해 이적을 막았다. 코네는 로마에서 가장 높은 추정 이적 가치(ETV) 4,320만 유로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스널·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세 아르헨티나 윙어 마티아스 수레(ETV 3,470만 유로) 역시 잠재적 매각 후보이며, 지난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트라이커 아르템 도브빅(ETV 3,240만 유로) 역시 가치 있는 자산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산티아고 히메네스와의 맞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수비진에서는 에반 은디카(ETV 2,890만 유로)가 가장 유력한 매각 후보로 꼽힌다. 로마는 이미 올해 이적시장에서 그에게 들어온 제안을 검토했으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