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이적설들중 가장 놀라운것중 하나는 바로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다.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골과 도움에서 모두 맨유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능에 있어서는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지만, 짐 랫클리프의 시대로 향하는 팀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어왔다.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쫓아낼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또 굳이 그의 이탈을 막아서지는 말아야할 네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맨유의 타임라인에 맞지 않음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될것인가? 현실적으로 보자. 맨유는 벌써 세번째 팀 리빌딩을 앞두고 있고, 많은 젊은 선수들은 그들이 새로운 팀의 초석이 될 자격이 있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다.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할 젊은 인재들이며, 이들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진정으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적어도 몇년이 걸릴것이다.
그런점을 염두에 두고 볼떄 즉각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9월에 30세가 되는 페르난데스에게 의존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맨유는 당장의 승리를 위한 팀을 원하는가? 아니면 미래를 위한 팀 리빌딩을 원하는가? 팀 재건과 트로피는 동시에 이루기 힘든 목표다.
그의 전성기는 얼마 남지 않았음
아마도 페르난데스 본인이 이기적일 필요가 있을것 같다. FM을 플레이하는 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30세가 넘어가면 이제 더이상의 성장은 없을것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이제 전성기를 누릴만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페르난데스의 전성기가 2년 혹은 3년이 남은 상황에서 그는 정말로 맨유가 트로피를 들어올릴수 있을만한 안정성을 찾을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지금의 결정이 페르난데스에게 있어서 타이틀을 획득한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와 맨유의 인연은 인정할만하지만, 때때로 선수들은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야한다. 우리는 해리 케인이 지난 여름 그가 현재의 수준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다는것을 인지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것을 보았다. 페르난데스 역시 똑같이 할 수 있도록 열려있어야 한다.
가장 비싼 매물
맨유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은 두명의 새로운 센터백, 풀백, 그리고 믿을만한 수비형 미드필더, 더 많은 화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 그리고 또 다른 공격수다. 그것은 값비싼 쇼핑 목록이지만, 페르난데스를 파는것이 훨씬 더 현실적일것이다.
페르난데스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있다. 구단은 또한 12개월의 계약 연장 조항을 갖고 있다. 이제 9월이면 그가 나이의 앞자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는 마지막 여름이 될것이다. 8천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는 이번 여름에만 정당화 될 수 있는 가격일것이다.
그런 수준의 자금은 랫클리프경이 이 팀을 재건하고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메이슨 마운트의 수수께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수비 앞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며 마운트의 거액의 영입을 승인했다. 그것은 엄청난 전술적인 실수였을뿐 아니라, 텐 하흐 감독이 애태게 찾고 있던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아카데미에 묻혀있던 마이누였음이 증명되면서 팀에서 마운트의 역할은 모호해져버리고 말았다.
마운트는 다시 한번 공격형 미드필더가 됐지만, 문제는 페르난데스가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다. 맨유가 그들의 6000만 파운드의 영입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는 페르난데스를 제치고 선발 명단에 포함되었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페르난데스를 벤치로 내리고 마운트를 선발하는것은 정당화하기 어렵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든 이유들과 함께 페르난데스와 결별하게 된다면 마운트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