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CP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유력한 타깃으로 거론돼 온 요케레스였지만, 협상은 예상보다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두 시즌 동안 102경기 9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맨유는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으나, 협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이전까지는 요케레스가 6,000만 유로 + 인센티브 1,000만 유로에 이적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포르팅 회장 페데리코 바란다스는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나는 요케레스가 6천만 유로 + 1천만 유로에 떠날 수 있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에 요케레스 측 에이전트는 스포르팅이 이적료를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요케레스 대안으로 거론되는 5명
요케레스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맨유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검토 중이다. 다음은 유력한 대체 자원 5인이다.
① 빅터 오시멘 (Victor Osimhen · 갈라타사라이)
2024/25 시즌 기록: 41경기 37골 7도움
특징: 유럽 정상급 피니셔
걸림돌: 순수 연봉 1,200만 유로 수준
이번 시즌 터키 슈퍼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오시멘은 현재 시장에 나온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맨유가 요케레스를 놓친다면 오히려 ‘득템’이 될 수 있다.
② 요안 위사 (Yoane Wissa · 브렌트퍼드)
2024/25 시즌 기록: 39경기 20골 4도움
특징: xG를 상회하는 실질 득점력, 팀 동료 음베우모와의 호흡
브렌트퍼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위사는 현재 맨유가 협상 중인 음베우모와의 시너지까지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③ 반겔리스 파블리디스 (Vangelis Pavlidis · 벤피카)
2024/25 시즌 기록: 61경기 31골 11도움
특징: 챔피언스리그 실전 경험, 고전적인 박스 스트라이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파블리디스는 큰 무대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④ 모이스 킨 (Moise Kean · 피오렌티나)
2024/25 시즌 기록: 25골 (세리에 A 19골)
특징: 피지컬 기반, 전성기 도달
이적료 예상: 3,800만~4,650만 유로
과거 에버튼에서 부진했던 이미지와 달리, 최근 이탈리아 무대에서 완전히 재도약한 킨은 맨유의 ‘가성비 대안’으로 적절하다.
⑤ 요나탄 부르크하르트 (Jonathan Burkardt · 마인츠)
2024/25 시즌 기록: 33경기 19골 2도움
특징: 압박형 스트라이커, 주장 경험 보유
이적료 예상: 약 4,000만 유로
에를링 홀란을 연상케 하는 활동량과 득점 본능, 그리고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인츠의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맨유의 리더십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
요케레스를 향한 집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스포르팅의 완강한 태도와 거액의 이적료가 맨유의 계획에 차질을 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시멘부터 부르크하르트까지 다양한 대안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만큼, 맨유가 선택의 기로에 선 지금, 빠른 판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