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또 하나의 굵직한 이름과 연결됐다. Sky Sports News의 카베 솔레콜과 마이클 브리지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르로이 사네가 토트넘 측에 영입 제안 형식으로 오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9세인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다음 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맞게 된다. 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로도 잘 알려진 그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변수로 작용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 내에서 보다 매력적인 이적 대상 구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시점에서 사네의 경험과 속도,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 중요한 전력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사네는 2016년 샬케04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등 다양한 트로피를 거머쥐며 빠른 윙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20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그는 독일 무대에서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엔 비교적 꾸준한 출전과 함께 팀 내 핵심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경쟁 구단과 협상 레이스 가능성
사네가 자유계약으로 시장에 나올 경우, 토트넘 외에도 다수의 유럽 상위권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경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검증된 기량, 그리고 아직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어느 팀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올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이적시장 전략에서 재정적 신중함을 보여왔지만, FA 영입은 큰 지출 없이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평가된다. 르로이 사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경우, 손흥민과 함께 날개를 구성하게 되며, 이는 리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빠른 측면 조합이 될 전망이다.
당장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아니지만, 사네 측과 토트넘 간의 논의가 이어질 경우, 이적시장 개막과 동시에 본격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흥미로운 소식을 기다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