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딜 중 하나가 리버풀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유럽 최고의 젊은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플로리안 비르츠(22)가 리버풀 이적을 최종 결정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막판 구애를 거절했다고 ‘Caught Offside’가 단독 보도했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다. 그는 새로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 리빌딩 프로젝트 중심 축으로 낙점되었으며, 리버풀은 그를 위해 약 1억 4천만~1억 5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슬롯의 결정적 설득, 비르츠의 마음을 움직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직접 비르츠와 대면하여 전술 구상과 팀 내 핵심 역할 보장을 약속했고, 이 미팅이 이적 결정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여기에 더해 5년 계약 + 주급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며 장기적 구단 플랜의 중심으로 비르츠를 포지셔닝했다.
바이에른·레알의 최후 시도 무산
바이에른 뮌헨은 초기 협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비르츠가 리버풀을 선호한다는 기류가 확실해지자 협상에서 손을 뗐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직접 접촉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비르츠 측은 리버풀의 프로젝트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리버풀, 대형 프로젝트 본격 시동
리버풀 구단주단은 이 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보스턴에서 관계자들과 고위급 협상을 벌였으며, 이는 성과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리버풀은 비르츠의 레버쿠젠 팀 동료인 제레미 프림퐁의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슬롯 감독 체제의 대대적인 리빌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리버풀이 다시금 엘리트 이적시장에 복귀했음을 선언하는 동시에, 향후 수년간 팀을 이끌 ‘세대 교체의 핵심’으로서 비르츠를 중심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이제, 리버풀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