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윌리엄스(22세)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이 영입전에서 첼시를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의 윙어 윌리엄스와 접촉해 구단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현재 계약에 £5,000만(약 8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속도, 돌파력, 창의성을 겸비한 윙어로 평가받으며,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오래전부터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구단들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첼시다. 이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은 윌리엄스에게 직접 프로젝트와 기회, 역할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화는 윌리엄스 측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특히 아르테타는 윌리엄스를 여름 영입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스페인의 양대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다소 제한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라민 야말, 하피냐, 다니 올모 등 측면 공격진이 포화 상태이며, 재정 상황 역시 즉각적인 투자에 제약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최정예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윌리엄스가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첼시는 윌리엄스를 통해 조앙 펠릭스, 제이든 산초,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 고전 중인 윙어 자원들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방향성과 명확한 포지션 계획에서 아스널에 비해 다소 밀리는 인상이다.
아스널 전문기자 찰스 와츠는 “아르테타 감독이 윌리엄스를 가장 선호하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이적 협상이 얼마나 복잡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니코 윌리엄스는 2023-24 시즌 라리가에서 다시 한 번 급성장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직접적인 구애, 아스널의 명확한 전력 구상,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주전 보장의 현실적 가능성까지.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윌리엄스의 다음 행선지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