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절벽 끝에 서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한 것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클럽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경고였다. 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과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의 압박 속에서,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한 대대적인 보강이 절실하다.
‘Football Transfers’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맨유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다섯 명의 선수를 제안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새판짜기가 없다면, 맨유는 진짜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걱정하게 될지도 모른다.
1. 조안 가르시아 (Joan García, GK – 에스파뇰)
- 2024/25 시즌 세이브 지표: 약 7.1골 방어
- 이적 가능성: 에스파뇰 강등 시 바이아웃 1,500만 유로로 하락
안드레 오나나는 맨유 이적 후 명백한 실패였다. 불안정한 판단력과 잦은 실수가 팀 전체를 흔들었고, 유로파 결승에서도 실책성 장면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조안 가르시아는 스페인 무대에서 믿을 수 없는 반사 신경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월요일까지 에스파뇰 강등 여부를 지켜본 후, 조건이 된다면 즉시 영입해야 한다.
2. 이선 피녹 (Ethan Pinnock, CB – 브렌트포드)
- 현재 ETV: 약 760만 유로
- 장점: 좌측 센터백 역할 수행 가능 + 리더십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공을 전진시키는 데 특화된 수비수이지만, 부상 및 포지션 중복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려면 마르티네스를 수미나 좌측 미드필더로 올리고, 안정적인 수비수로 대체해야 한다. 피녹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경험자이자, 어린 수비수 에이든 헤븐의 멘토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다.
3. 마테우스 쿠냐 (Matheus Cunha, AM/F – 울버햄튼)
- 2024/25 기록: 35경기 17골 6도움
유연한 드리블, 공간 침투, 결정력 모두 갖춘 공격 자원. 쿠냐는 맨유가 필요로 하는 다재다능형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미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결승 패배 이후 팬들의 실망감을 잠재울 카드로도 적절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4. 브리앙 음베우모 (Bryan Mbeumo, AM/W – 브렌트포드)
- 2024/25 기록: 41경기 19골 9도움
쿠냐와 함께 아모림의 공격형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 현재 팀 내 대안으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누, 가르나초, 마운트, 아마드가 있지만 모두 각각의 제약을 안고 있다. 음베우모는 피지컬, 드리블, 골 결정력까지 겸비해 완성형 자원으로 손색없다. 아마드와의 공존도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롭다.
5. 빅터 오시멘 (Victor Osimhen, ST – 갈라타사라이, 임대)
- 2024/25 기록: 40경기 36골 7도움 (갈라타사라이)
- 희망 연봉: 세후 1,200만 유로
라스무스 호일룬은 완전히 실패했고, 래시포드는 더 이상 팀 내 입지가 없다. 즉시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며, 오시멘은 그 정답이다. 나폴리에서 내쳐진 후 터키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오시멘은 두 시즌 연속 25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가치 있는 투자다. 가르나초를 포함한 트레이드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
결론
맨유는 이제 감정이 아닌 논리와 결정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이 다섯 명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클럽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생존형 영입 리스트다. 유럽 무대 복귀는커녕, 중위권 정착도 불투명한 현 상황에서, 맨유는 더 이상 실패할 여유가 없다. 지금이 바로, 축구적 ‘리셋’을 걸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