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안드레 오나나의 동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오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NEOM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나나는 2023년 인터 밀란에서 약 4,700만 파운드에 영입된 이후, 2시즌 동안 맨유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잦은 실수로 인해 비판의 중심에 섰으며, 최근 유로파리그 리옹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네마냐 마티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오나나가 이적을 거부하고 잔류 의사를 피력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맨유는 이미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루겐, 에스파뇰의 후안 가르시아 등 대체 후보군을 탐색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의 카우아 산토스, 로얄 앤트워프의 센네 라멘스 등 젊은 자원까지 리스트업한 상태다.
NEOM은 사우디아라비아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가 운영하는 신생 구단으로, 최근 사우디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구단은 사이드 벤라흐마, 아흐메드 헤가지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자들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나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오나나가 이적에 전향적으로 기울었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연봉 부담을 줄이고, 골키퍼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결론: 맨유, 골키퍼 리빌딩 가속화할까
안드레 오나나의 이탈이 현실화된다면,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1번 골키퍼를 반드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올드 트래포드 골문을 지킬 새 주인공이 누구로 낙점될지 주목된다.
출처: 90min
https://www.90min.com/andre-onana-open-man-utd-exit-after-shock-talks-h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