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수비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복수의 빅클럽들이 로메로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 수비수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꾸준히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팀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구단 내부에선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향후 이적시장에 대비해 재계약을 통해 이적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로메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에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3곳이 포함되어 있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커리어 향상을 위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로메로는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드리드 양 팀과 같은 챔피언스리그 고정 출전 구단에서 더 큰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물며 전력 불안정을 겪고 있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도 확실한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 같은 핵심 선수의 이탈은 구단의 중장기 계획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은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통해 이적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돌입할 전망이다.